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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후기 임상(3상)시험을 개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 업체는 광범위한 백신 개발 프로그램에서 가장 뛰어난 백신 후보를 선정했으며, 2회 투여를 통해 안정성과 효능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업체는 빠르면 10월에 규제 당국에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의 백신 후보 중 하나인 BNT162b2는 18~85세 참여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후기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시험은 미국과 전 세계 120여곳에서 이뤄진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 백신이 후기 임상시험에 통과해 당국의 허가나 승인을 받으면 연말까지 1억회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소식에 화이자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상승세를 보였고, 바이오엔테크의 미국 거래 주식은 5.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