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져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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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7 04:03

여고생들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져 2명 부상

스패나웨이 그래엄-카포우신 고교…용의자 2명 체포

타코마 인근 스패나웨이 소재한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6세 재학생 2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여학생간 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께 그래엄-카포우신 고교 인근에서 학생들 사이에 주먹 싸움이 벌어진 이후 총성이 울렸고 학생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 두 학생은 피를 흘리며 캠퍼스로 도주해 풋볼구장과 건물 내 락커룸에서 쓰러져 있다가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명은 다리에만 총상을 입었지만 다른 1명은 4차례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총격한 3명의 흑인 학생들은 초록색 셰비 임팔라 차량을 몰고 도주했지만 이 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된17세 용의자는 집에서 체포됐고 또 다른 용의자는 6일 오전8시께 검거됐다. 셰리프국은 3번재 용의자(사진)의 신원을 파악하고 신변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번 총격 사건이 청소년 갱조직간의 싸움이 발단이 됐으며 특히 전날 여고생 사이에 싸움이 벌어져 이를 계기로 이날 총격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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