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대형교회 마스힐 처치 결국 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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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1 20:47

시애틀 대형교회 마스힐 처치 결국 해체된다

1월1일부터 지교회 자체 교회로 운영

오만한 행동과 방만한 재정관리 등으로 교인들이 시위를 벌이며 세간의 비난을 사다 결국 담임목사인 마크 드리스콜 목사(사진)의 해임으로 이어진 시애틀 대형교회인 마스힐 교회가 결국 해체된다.

마스힐 교회 데이브 브루스카스 목사는 지난 31일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중앙교회와 지교회 시스템으로 계속 운영하는 대신 각 지교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개별 교회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스힐 교회는 향후 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교회 건물과 부동산 등을 매각해, 해고될 교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불하고 남는 재정으로 각 교회가 구조조정을 통해 개별 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1996년 당시 25세인 드리스콜 목사는 자신의 윌링포드 자택에서 청년 성경공부로 시작한 마스 힐 교회는 한때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5개주에 15개 도시에 지교회를 두고 전체 교인 수도 1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드리스콜 목사가 교인들을 무시하고 교회 재정을 마음대로 운용하면서 교인들의 불만이 제기됐고 일부 목사들도 사임하면서 드리스콜 목사는 지난 8월 자발적으로 6주간 목회를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과 교회 교역자들이 지속적인 사퇴요구를 하면서 2주전 드리스콜 목사가 결국 사임을 발표했고 그가 창립한 마스힐 교회는 결국 뿔뿔히 흩어지게 됐다.

교회측은 모든 해체 과정을 2015년 1월 1일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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