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동포사회서 지도력 발휘해달라”
시애틀
협의회 조국서 단합의 시간 가져
제 18기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 개막식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참석해 해외 자문위원들의 통일 활동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개막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황원균 미주 부의장의 개회사, 김덕룡 수석부의장의 기조강연, 미주 통일활동 영상 상영, 황인성 사무처장의 2018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한반도 정세의 급변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이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해외에 계신 자문위원들이 절묘한 시기에 조국을 방문해줘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에 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26시간 사이에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특사단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북한 당국의 열렬한 환영과 경호를 받았고, 3시간 만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1시간 동안 면담하고 3시간 동안 만찬을 가진 시간이 참으로 엄청난
결실을 거뒀다고 이 총리는 평가했다.
이
총리는 “북한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북압박 체제를 충분히 인지하여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험한 순간을
넘겼지만. 앞으로도 지혜롭게 현실을 직시하면서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소중하게 살려가면서 4월말을 잘 넘기겠다”면서 “해외 평통 자문위원들이 동포 사회 내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서
조국과의 견인차 역할에 해주시는 것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남북 회담 물꼬를 계기로 북미간 대화 가능성도 크다고 이 총리는 기대했다.
이
총리는 전남 지사 당시인 지난 2016년 가을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방문한 경험이 있어 시애틀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과 기쁨의 재회를 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또 황인성 처장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 성공을 위해 해외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을 당부하고 “급속한 남북한 정세 변화에 따라 평통 자문위원들이 열정을 갖고 평화 공공외교관으로서 통일의 텃밭을 가꾸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 시대의 불안과 변화전망’에
대해, 정세현 한반도 평화포럼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관계 발전 과제’에 대해 특강을 했다.
오후에는
안치환 가수의 문화공연이 펼쳐졌고, 분임 토의에 들어가 협의회 운영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으며, 황 사무처장 주최로 만찬이 열렸다. 이날 밤에는
한영애 가수가 출연하는 문화공연 관람으로 일정이 마무리됐다.
특히 시애틀 협의회(회장 노덕환)는 포틀랜드 지회(지회장
김헌수), 앵커리지 지회(지회장 손석근) 등과 함께 전체적으로 단합의 시간을 가지며 조국에서의 하나된 평통의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