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워싱턴주 최대고용 민간기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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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4 10:32

아마존 워싱턴주 최대고용 민간기업됐다

워싱턴주에서 8만명 고용해 보잉 제쳐

아마존이 설립 26년만에 지난해 보잉을 제치고 워싱턴주 최대 고용 기업 자리에 올라섰다.

아마존은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이 폭증하면서 사세를 급속히 확장했고 클라우드 비지니스의 가파른 성장세와 맞물리면서 주식가격이 72%나 폭등했다.

사세 확장으로 아마존은 지난해에만 전세계적으로 40만명을 고용했고 워싱턴주에서만 1만 6,5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해 2020년 말 기준으로 8만명에 달하는 직원을 워싱턴주에서 보유하고 있다. 이는 1년전 대비 25%의 성장세다.

반면 보잉은 지난 한해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항공운송 산업의 침체와 737MAX 추락 사고로 인한 비행 금지 조치가 맞물려 워싱턴주에서만 1만 3,000여명의 감원을 단행하면서 2020년말 기준으로 워싱턴주의 직원수가 5만 8,80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나 줄어든 규모고 2021년에도 전문가들이 추가 감원을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대학(UW)의 역사학 교수 마가렛 오마라는 "아마존과 보잉의 변화는 미국 자본주의의 변화를 그대로 상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레드몬드 본사를 포함해 워싱턴주에 4만7,000명 정도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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