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센터(PAEC) 올 가을 착공해 2017년 말 완공
베나로야홀 설계회사가 맡아…700석 갖춘 완벽한 음향
7월26일 코앰TV 공개홀서 한인사회 모금행사 열려
착공을 앞두고 있는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ㆍPerforming Arts & Event Center)가 워싱턴주 최고의 공연장으로 탄생한다.
페더럴웨이시 PAEC 위원회는 지난23일 한인사회 언론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에서 PAEC가 시애틀의 베나로야
홀과 견줄만한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해줬다.
페더럴웨이 S 316가와 20 Ave
S에 위치한 옛 ‘토이자러스’자리에 오는 가을에
착공해 2017년 말경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PAEC는
현재 디자인과 토지사용 승인이 끝났고, 공사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센터의 설계는 베나로야 홀을 설계한 ‘LMN 건축’이 맡아 미국
최고의 음향 및 공연 시설을 자랑하게 된다.
연면적이 4만1,000평방피트인 PAEC에는7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서 지역 예술가 공연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공연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50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전국 단위의 행사나 국제 컨벤션 등도 개최할 수 있게 된다.
한인들도 가끔 이용하는 에드먼즈 공연예술센터는 학교시설을 개보수한
것이다. 인근의 아번에 1,100석의 공연장과 뷰리엔에 700석의 하이라인 공연예술센터가 있지만 이들은 주로 학생들의 공연을 유치하는 데 비해 PACC는 베나로야 홀 수준의 공연장 시설에 워싱턴주 컨벤션센터에 버금가는 행사시설로도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 센터 공사비는 3,270만
달러이며 연방정부가 부지 구입을 위해 500만 달러를 이미 지원했다.
워싱턴주와 페더럴웨이 시 예산도 확보됐고 PAEC를 둥지로 이용할 페더럴웨이 심포니 등 5개 음악단체가 100만 달러를 출연한다.
PAEC 위원회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이 같은 공연장 건립과 운영을 주도했던 전문가인 테레사 이본느를 사무총장으로
영입한 뒤 본격적인 홍보 및 모금활동에 나섰다.
위원회는 특히 시 전체 인구의12%를 차지하며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큰 한인사회의 지지를 위해 쉐리 송씨와 페더럴웨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공홍기 목사를
위원으로 영입했다.
이처럼 완벽한 조직을 갖춘 PAEC
위원회는 이날 한인언론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7월26일 오후 5시30분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한인사회 후원행사를 갖기로 했다. 2,500달러를
후원하면 센터 벽면에 자신의 이름이나 단체명이 기입되고 1,000달러를 기부할 경우 좌석에 이름이 새겨진다.
PAEC로 인한 경제효과도 지대하다. 2017년 말까지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338개의 관련 직업이 새로 생기고 모두 5,900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쉐리 송씨는 “많은
액수를 한꺼번에 내는 것도 좋지만 한인들이 10달러나 20달러, 혹은 100달러씩 십시일반으로 모아 한인사회 단체 이름으로 기부해도
좋다”며 “역사에 남을 공연장 건설에 한인들의 힘을 보태자”고 당부했다.
문의: (206)790-9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