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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30 15:09

그룹헬스 보험, 급성환자 치료 병원 교체

20년 협력 관계 버지니아 메이슨 대신 스웨디시 병원으로

워싱턴주에서 60여만명의 주민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고 있는 그룹헬스사가 시애틀 지역의 급성환자 치료 병원을 기존 버지니아 메이슨 병원에서 스웨디시 병원으로 교체한다.

그룹헬스는 지난 20년간 버지니아 메이슨 병원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의료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20년 만에 급성환자 치료 병원을 교체키로 결정했다.

그룹헬스의 스캇 암스트롱 CEO는 "그룹헬스 가입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우리의 의무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결정에 가장 중요한 점은 보험가입자들이었고 우리는 스웨디시 병원이 올바른 선택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헬스 보험가입자들은 2016년 2월부터 급성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상황에 놓일 경우 스웨디시 병원의 퍼스트힐 병원과 체리힐 병원으로 이송되고 그룹헬스에 속한 의사로부터 의료서비스를 받게된다.

그룹헬스는 또 2015년 봄에는 현재 그룹헬스 캐피털 힐 클리닉에서 제공되고 있는 임산부 의료 서비스를 스웨디시 병원에서 제공한다.

이번 결정으로 시애틀 지역에 거주하는 약 6만 여명의 그룹헬스 보험가입자들이 앞으로 스웨디시 병원을 이용하게 된다.

스웨디시는 버지니아 메이슨 병원과 UW 메디컬 센터를 제치고 그룹헬스 보험사의 급성환자 치료 병원으로 선정됐다.

암스트롱 CEO는 급성환자 치료 서비스를 받는 보험가입자의 비율은 매우 낮지만 의료비용은 매우 높기 때문에 보험가입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병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메이슨은 "그룹헬스의 이번 결정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0년간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고 병원측은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메이슨 병원을 선택하는 그룹헬스 보험 가입자들에게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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