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김 사장 부부 비버튼시 역사에 새 이정표 세워
4,000여명 행사장에 몰려 흥겨운 주말 보내
오리건주 비버튼시 최초로 열린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맥주축제 행사가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4,000여명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틀랜드 건축개발업자인 로이 김 사장과 프랜체스카 부부가 비버튼시 보조금을 받아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데니 도일 비버튼 시장과 시의원 및 미 주류사회 각계 인사들을 포함해 강대호 한인회장, 오정방
이사장, 김병직 한인교회장로회 회장, 박진용 리저브골프클럽
사장, 한혜숙 올리브나무 오케스트라 단장, 김인자 포틀랜드
메트로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재우 전 그로서리연합회 이사장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LaScara
Food Hall이 위치한 비버튼 Lombard Ave 일대에서 차량운행이 통제된 채 열렸다. 시민들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행사장에 나와 흥겨운 음악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데니 도일 시장의 keg tapping(통따기) 세리머니로 시작된 맥주축제는 행사를 주관한 로이 김 사장과 함께 비버튼시 발전을 축원하는 "치어스(Cheers!)"를 힘차게 외치며 시작됐고 이에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데니 도일 시장은 로이 김 사장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성공적인 행사에 격려와 감사인사를
전했고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8인조 밴드인 Z 뮤직메이커스의 흥겨운 연주에 발맞춰 무대 앞에서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 행사는 비버튼시와 PGE, 독일
국제학교, 비버튼 토요타 자동차딜러, 콜럼비아뱅크, PAULANER, 투알라틴힐스 레크레이션 디스트릭 등 지역사회 주요 기관과 업체들이 후원했다.
업체들은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해 판촉활동에 나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먹거리가 동이 나서 업주들이 추가 식재료를 사러 가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이브 뮤직과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 행사장에서는 독일 소시지와 도넛을 비롯해 다양한
독일 맥주를 맛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주관해준 한인 부부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가족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자녀들에게 수공예품 만들기, 얼굴 그리기, 풍선 불기, 머리
염색 및 장식 등 다양한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프랜체스카 김씨는 이날 행사 수입금 10%를 홈리스를 돕는데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