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온라인 통해 순국영령들의 희생 되새겨
코로나 사태 속에서 타코마한인회 성공적으로 주관
이형총 총영사, 시애틀 3개한인회장, 주 재향국장 참석
타코마 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용으로 마스크 기부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숙)는 20일 올림피아 주청사 한국전 참전비에서 ‘6ㆍ25 제70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능했지만 필수인력만 현장에 참석하고 온라인 생중계 등을 통해 일반 한인들의 참여도 가능하게 해 '오프라인+온라인 동시 행사'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간간이 비간 내린 가운데 이날 행사가 열린 올림피아 주청사 한국전 참전비에는 타코마한인회 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제임스 양) 관계자는 물론 이형종 시애틀총영사, 윤영목 서북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과 신광재 이사장,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대한부인회 이연이 이사장과 박명래 위원장, 워싱턴주 한미여성회 한수지 회장에다 매릴린 스트릭랜드 전 타코마시장, 알라르도 라모스 워싱턴주 재향군인국장, 존 햄펠 미국 예비역 소장, 제비어 브랜슨 제7 보병사단장,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윤영목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형종총영사, 브랜슨 사단장, 스트릭랜드 전 시장,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 김영민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존 햄펠 예비역 소장이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된 순국 영령들을 기렸다.
특히 라모스 국장은 제이 인슬리 주지사 명의로 발표된 한국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선언문을 낭독했고, 이를 온정숙 타코마 한인회장에 전달했다.
제임스 양 행사준비위원장은 타코마 한인회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마련한 마스크를 라모스 국장에게 전달했다.
성준호 학생이 한국어와 영어로 사회를 보는 가운데 올해 워싱턴주 음악협회 주최 청소년 콩쿨에서 대상을 받았던 제시카 나양이 나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인 줌(www.zoom.us)과 KBSTV 유튜브 채널과 라디오한국(AM 1450, AM 1230)으로도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