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몬드에서
16년간 기러기 생활, 타코마에 시어머니도 살아
현재
두 아들 벨뷰에서 살고 있어 매년 신정은 시애틀서 보내
한국시간으로
19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임명된 ‘아시아 인어’최윤희(52)씨는 시애틀이 사실상 제2의 고향이다. 2000년께부터 두 아들을 데리고 레드몬드에 터를 잡고
무려 16년간 기러기 생활을 했다.
최씨는
과거“사실 레드몬드에 오래 살면서 페더럴웨이에 있는 킹 카운티 수영장에서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일도 했다”면서 “이로 인해 내가 페더럴웨이에 살았던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실은 레드몬드에서 살았다”고 말했었다.
최씨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2016년 한국으로 귀국했고, 현재 성인이
된 두 아들은 벨뷰에서 살고 있다. 두 아들 가운데 한 명은 치과 쪽 일을 하고 다른 아들은 요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씨의 남편인 가수 유현상(65)씨의
어머니는 타코마지역에서 현재 살고 있다.
이로
인해 최씨와 남편 유씨는 매년 신정은 시애틀에서 보내고 있으며 시애틀을 찾을 때마다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을 만나 골프 등을 즐긴다.
록 그룹인
백두산의 리더였던 가수 유현상은 현재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최윤희씨는 지난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딴 국가 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다.
남편인
유현상씨는 지난 1971년부터 록 밴드로 활동, 1986년
헤비 메탈 밴드 백두산을 결성한 가수다.
두 사람은 1991년 절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고, 당대 최고 인기 운동
스타였던 최윤희와 유현상의 결혼은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유현상은
과거 방송을 통해 아내 최윤희와 관련해 “인기는 지금으로 치면 김연아 손연재 선수를 합쳐 놓은 것처럼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 최윤희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유현상은 당시 방송에서 최윤희와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여성스러웠다며 장모의 반대가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집 앞에서 우연히 장모님을 만났는데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았고, ‘상대가
돼야지’라고 하셨다”며 “만약에
내 딸이 나 같은 놈 만나면 죽어!”라며 장모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