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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8 10:59

<종합> 시애틀 노로바이러스 200여명 식중독, 2명 입원치료

러셀투자센터 행사서 유명 케이터링 회사 음식먹고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유명 빌딩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케이터링 음식을 먹은 200여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애틀 킹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애틀 다운타운(1301 2^nd Ave)에 위치한 42층의 러센투자센터 빌딩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 참석한 600명 가운데 상당수가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행사 참석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 가운데 150명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고, 50여명은 직접 보건당국에 식중독 증세에 대해 보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8명은 현재도 증상이 심해 상황에 따라 응급실에 가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이 빌딩에는 현재 부동산 회사인 질로우와 말러 클라크 등 유명 업체들도 입주해 있는 상태며 이날 한 입주업체가 이사를 하면서 송별식을 열었고 이곳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미국 33개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케이터링 전문업체인 ‘본 아페티’가 음식을 공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감염이 매우 빠른 노로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빌딩 안에 있는 식당을 모두 폐쇄한 상태다.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 음식이나 물이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될 수 있다.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구토ㆍ설사ㆍ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48~72시간 동안 지속되다 빠르게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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