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1일까지
낮 최고기온 80도 웃돌 듯
당국, 물놀이 시즌 맞아 음주 보트운행 집중단속
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에
시애틀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야외활동과
바비큐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중 29일 낮 최고 기온이 8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낮 최고 기온이 80도대에 육박했다가 23일 한 풀 꺽였고 24일에는 60도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25일엔 다시 70도 대를
넘어서고 연휴가 시작되는 26일에도 70도대 중반까지 올라
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전문가 더스틴 거이는 27일 낮 최고기온이 80도까지 오르는 등 이달 말까지 80도를 상회하는 기온이 이어지며 특히 30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80도대 중반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퓨짓 사운드 일원이
본격적인 여름 날씨로 접어들자 주 공원관리국, 어류야생국 및 각 지역 경찰당국은 오는 8월 19일까지 호수와 강가에서 음주 뱃놀이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당국은 집중 단속이 오는
27~28일엔 콜럼비아강의 크리센트 바 지역, 6월 30~7월2일엔 워싱턴주 전역, 독립기념일(7월 4일)엔 레이크 탭스에서
실시되고, 7월 28~29일 케네윅과 파스코 지역의 콜럼비아강, 시페어 기간인 8월 3~6일엔
레이크 워싱턴 호수, 8월 4~5일엔 레익 루즈벨트지역 콜럼비아
강, 8월 18~19일엔 밴쿠버지역 콜럼비아강에서 각각 추가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음주 상태에서 보트를
운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며 “뱃놀이를 나가기 전에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만 담당할 선장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음주 후 보트를 운행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이 2,050달러까지 부과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5,000달러의
벌금과 1년 이하의 실형까지도 선고될 수 있다.
물놀이 인파가 늘어나면서
스노퀄미강과 콜럼비아강에서 이미 2명이 익사한 가운데 수영 뿐 아니라 튜브를 타고
급류를 떠내려 가는 ‘튜빙’도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