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서 시속 85마일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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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4 08:46

오리건서 시속 85마일 토네이도

맥민빌지역 2곳 강타해 건물 3채 파손돼…인명 피해는 없어

13일 오후 오리건주 포틀랜드 외곽지역에서 시속 85마일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발생, 건물 3채를 대파시켰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국립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45분께 포틀랜드에서 남서쪽으로 35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맥민빌 12가와 NE 알파인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EF1급이었고, 이곳에서 바로 몇 블록 떨어진 곳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EF0 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토네이도로 사람이 안에 없었던 창고 건물 2채와 자동차 수리 센터로 쓰이는 건물 한 채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자동차 수리 센터 내부에는 31년 동안 이곳에서 차를 고쳐왔던 비즈니스 주인인 스펜서 리젤스워스(86)씨가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하지 않았다.

그는 “고양이 7마리와 함께 건물 내부에 있었는데 거대한 비바람 소리가 나는가 싶거니 갑자기 창문 밖으로 물건들이 날아다녔으며, 지붕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또 토네이도로 건물 외벽의 철판지 등이 날아가 전선을 치면서 이 일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오리건 지역에서는 1년에 1~2차례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시애틀N=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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