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600여명 세이프코 필드서 스트레스
날려
릭
박 변호사 시구, 대한항공ㆍLG 경품 추첨도
시애틀N 협력사인 한국일보와
매리너스 구단이 25일 저녁 개최한 제28회 ‘코리아나이트’경기는 ‘대한민국’이 명문구장인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를
가득 수놓은 잔치였다.
한인 600여명이 1층과 3층으로 나뉘어 대규모 단체 관람을 한데다 한인 변호사가 시구했고, 한국 대표 기업인 대한항공과 LG 로고가 대형 전광판에 등장한 가운데 양 기업이 내놓은 상품을
놓고 경품행사도 펼쳐져 그야말로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종합 홍보마당이 됐다.
한인
관람객들은 이날 경기의 상대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 선수 추신수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홈팀인 매리너스가 2-0으로 패배했지만 승부에 아랑곳없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내며 시애틀의 여름 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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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가운데는 가족ㆍ친지ㆍ직장동료ㆍ교회 단위의 단체 관람객이 많았는데 문덕호 시애틀총영사과 윤찬식 영사 등 시애틀총영사관 직원들을 비롯해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윤선)와 타코마한인회(회장 제임스 양), 대한항공, LG 시애틀지점 등도 단체로 관람했다.
특히
이수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민학균ㆍ신광재ㆍ서용환 전 한인회장 등과 최근 개최된 한인생활상담소 ‘청소년 리더십 캠프’에 참여했던 한인 고교생 40여명도
단체 관람해 코리아 나이트가 한인 1~2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인 한마당 축제임을 재확인했다.
올해
부임한 뒤 두번째 세이프코 필드를 찾았다는 문 총영사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야경 과 어울려 이처럼 멋진 야구장에서 한인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 것을
보니 감격스럽다”면서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고, 생활의 활력소를 충전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6시40분께 전광판에 화려한 메시지와 함께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코리아 나이트’가 시작됐다. 올해 시구는 한인2세 변호사인 박&쉬나 법률사무소의 릭 박 변호사가 맡았다.
또 4회가 끝난 뒤 대한항공이 경품으로 제공한 한국왕복 항공권 추첨행사도 열려 3층에 자리한 페더럴웨이 이한나씨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경기 중간에 LG가 내놓은 최신형 스마트폰 G3 4대는 미국인 관객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