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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5 18:12
시애틀이 북한인권 개선의 선봉에 섰다(+사진, 동영상)
평통 시애틀협의회 한미여성지도자포럼 성황 이뤄
150여명 참석한 가운데 수잔 숄티ㆍ조진혜씨 등 초청 수잔 숄티 "북한 여성인권 세계 최악의 상황이다" 이수잔 회장“북한 여성인권 위해서라도 통일을”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가 지난 4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개최한 ‘한미여성지도자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오는 6월말로 17기를마무리하는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북한여성을 포함한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포럼 형식도 상대적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세계적인북한인권 운동가로 ‘디펜스포럼재단’과 ‘북한자유연합’ 대표인 수잔 숄티 여사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숄티여사와 탈북 망명여성으로 현재 탈북자운동을 펼치고 있는 조진혜씨 및 마이크 펠로치오티 워싱턴주 하원 의원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북한여성과 탈북자들의인권 유린 상황 등을 고수정 코앰TV 부사장의 사회로 심도있게 토론했다.
이날 포럼에는 패널리스트뿐 아니라 임용근ㆍ신디 류ㆍ린다 코치마ㆍ 수잔 혼다씨 등 주류사회 정치인과윤방순 센트럴워싱턴대 교수 등 150여명이 참석해 북한 핵에 밀려 있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심각성을조명했다.
숄티 여사는 “북한엔 김일성 시대와 김정일 시대 이후 많은변화가 일어나 이미 배급경제가 무너지고 시장경제가 도입된 상태”라고 밝히고 “이런 경제상황 속에서 여성들이 가장 힘들며 인권유린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지적했다.
그녀는 자유를 찾아 탈북한 뒤 중국에 머물고 있는 수많은 북한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매춘과인신매매의 희생자가 되고 있으며 또한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합의하에 이뤄지고 있는 잔혹한 탈북자 체포 및 추방 작전 등의 실태를고발했다.
숄티 여사는 “이제는 북한 정부에 금전적 도움을 줘서는안되며 북한 내부에 자유세계를 알려 통일의 씨앗을 만들고 있는 탈북자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혜씨는 11살 때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10년간 살다가 고향선교회 윤요한 목사 등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중국에서 4차례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됐던 경험을 들려줬다. 시애틀에 살다가 기후등의 문제로 버지니아로 옮긴 후 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씨는 현재까지 탈북자 84명을 자유의 품으로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회장은 “같은 민족인 남북한이평화통일을 해야 하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여성들과 주민들을 위해서도 통일은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