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태 전 홍익대 총장, SNU포럼 강사로
벨뷰 뉴포트도서관서 ‘괴테 문학과 그의 연인들’주제
어머니날이 끼어 있는 5월 둘째 주인 이번 주말에 유명 강사가 나오는 한인 행사 2개가 열린다.
첫번째는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12일 오전 10시 벨뷰 뉴포트웨이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5월 SNU포럼’. 이날 강사는 장영태(아래 사진) 전 홍익대 총장이다.
독일 문학을 전공한 뒤 오랫동안 홍익대에서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거쳐 총장을 지낸 장 박사는 이날 포럼에서 ‘체험과 문학-괴테의 문학과 그의 연인들’을 주제로 세계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괴테의 문학을 이야기 한다.
또한 주제에서 드러나듯 삶의 체험과 문학의 상관 관계와 함께 괴테의 연인들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749년 태어난 괴테는 모든 장르에 걸쳐 불후의 명작을 남긴 시인이며 작가이다. 독일문학사는 물론 세계문학사를 통틀어 생존시는 물론 오늘날까지 괴테만큼 변함없이 사랑과 존경을 받는 시인이나 작가는 없었다.
유명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해 교양소설의 효시이자 그 모범인 <빌헤름 마이스터>, <파우스트> 같은 드라마, 청년기로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느낌과 체험 그리고
사상을 남김없이 노래하고 있는 서정시는 하나같이 세계문학의 보물들이다.
그의 시 가운데 ‘마왕’, ‘들장미’, ‘그 나라를 아시나요’ 등 수 많은 작품들은 슈베르트, 슈만, 베토벤 등에 의해 가곡으로 작곡돼 현재도 우리와 만나고 있다.
“창작의 밑바탕에는 대체로 개인의 체험, 처음 마주치는 낯선 상황에 대한 이해, 이념을 통한 체험의 확장과 심화가 놓여있기 때문에 창작의 출발점은 언제나 삶의 경험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 독일 철학자 빌헤름 딜타이의 주장을 인용한 장 박사는 괴테의 작품과 그의 작품이 나온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벨뷰 뉴포트웨이 도서관: 14250 SE Newport Way, Bellevue, WA 98006
<사랑하니까 아빠다> 저자 김지배씨 UW 북소리 강사로
오후 1시30분 “가정은 인생의 베이스캠프”란 주제로 강연
한국에서 유명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배(사진)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이 가웬홀 3층 동아시아도서관에서 개최하는 5월 ‘북소리(Booksori)’에서 강연한다.
‘국제 사랑의 봉사단’ 운영 이사인 김씨는 가정과 가족의 독특한 사랑법을 다뤄 베스트셀러가 된 <사랑하니까 아빠다>의 저자이다.
김씨는 각종 강연은 물론 월간 ‘가이드포스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CBS-TV의 ‘새롭게 하소서’와 CGNTV의 ‘아버지 시대’에 출연하기도 했다.
워싱턴주 서울대동문회 김인배 전 회장의 동생이며 한국 시 ‘가을의 기도’로 유명한 김현승 시인의 조카이기도 한 김씨는 이날 북소리에서 자신의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며 주제는 ‘가정: 인생의 베이스캠프’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펼쳐지는 이날 강연을 통해 김씨는 이 시대의 소외된 아버지 상을 설명하고 가정이 삶의 베이스캠프가 돼야 할 이유와 함께 아버지가 돈만 벌어오는 ‘하숙생’이 아니라 한 가정의 진정한 가장으로서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이끌 수 있는 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책에 담았던 아내와 자녀, 부모 등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깨달은 지혜와 노하우 등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학 도서관의 이효경 사서는 “시애틀의 모든 아버님들을 초청한다”면서 “이번 북소리 강연이 가정과 가족, 그리고 아버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