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 그리즐리 곰 사냥 제한적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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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3 17:55

옐로스톤 그리즐리 곰 사냥 제한적 허용

연방 내무부, 옐로스톤 국립공원 멸종위기 명단서 해제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명물이자 살인곰으로 악명 높은 그리즐리 불곰(알래스카 회색곰의 일종)이 42년 만에 멸종 위기종에서 해제됐다.

라이언 징키 연방 내무장관은 22일 그리즐리 곰이 더 이상 보호종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리즐리 사냥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경내에서는 금지되지만, 몬태나, 와이오밍, 아이다호 등 주변 3개 주에서는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연방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그리즐리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개체 수가 늘어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리즐리 곰은 1800년대 전국적으로 5만여 마리에 달했지만 현재는 1,700여 마리로 줄었다.

그리즐리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1975년엔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에 고작 136마리 만 서식 중인 것으로 집계됐었다.

징키 장관은 "오랜 보호노력 덕분에 그리즐리 불곰이 번성하게 된 것은 미국 야생동물 보존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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