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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5 12:16

노스트롬 순익 45% 급감했다

온라인 쇼핑 추세로 2분기 순익 1억1,700만 달러
시장 기대보다는 좋아 주가 급등

시애틀에 본사를 둔 고급백화점 노스트롬의 올해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5%나 급감했다.

최근 쇼핑 문화가 온라인으로 급변하면서 일반 매장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데 큰 영향을 받았다.반토막 난 분기순익이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좋은 것으로 평가 받아 12일 주가가 전날보다 7%이상 급등했다.

노스트롬은 11일 발표한 4~6월 분기 실적에서 1억1,7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2분기 순익 2억1,100만 달러에 비해44.5%나 급감한 것이다. 주당 순이익도 지난해 2분기 1.09달러에서 올해는 67센트로38.5%나 크게 떨어졌다. 월가 전문가들은 노스트롬 2분기 순익이 주당 55센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매출은 36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 달러에 비해 1.4%가 줄었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와 비슷했다. 매출에서도 일반 매장에서는 6.5%가 감소했지만 온라인 세일은 9.4%나 늘었다.

할인매장인 노스트롬 랙의 매출은 1.1%가 늘었고, 특히 노스트롬 랙 할인 온라인(www.nordstromrack.com/HauteLook)의 매출은 무려 34.7%가 급등했다.

이 같은 쇼핑문화의 변화에 따라 노스트롬은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레이크 노드스트롬 공동 대표는 “지난 수 분기 동안 재고와 비용 자본 등을 활발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 노스트롬 카드 회원이 아닌 일반 신용카드 이용자에도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노스트롬은 매장 종업원 400여명을 줄이고 온라인 세일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이시 백화점은 2분기 주당 순이익이 54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48센트를 넘어섰다. 메이시백화점 역시 온라인 강화 등을 위해 매출이 부진한 전국의 100개 매장을 폐쇄하고 직원 4,000여명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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