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마이크 캐럴 워싱턴주 상원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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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30 23:14

백혈병 마이크 캐럴 워싱턴주 상원의원 별세

레이크우드 지역구로 향년 69세

백혈병 치료를 받던 워싱턴주 상원 마이크 캐럴(공화ㆍ레이크우드ㆍ사진) 의원이 합병증으로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한인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를 지역구로 두고있는 캐럴 의원은 올해초 백혈병의 일종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지난달부터 줄기세포이식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해왔으나 최근 폐에 합병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인 마크 쇼슬러 의원은 “캐럴 의원이 부인 샬롯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요히 잠들었다”며 “지역구 주민들에 대한 그의 헌신은 그가 진행했던 업적에 그대로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 캐럴의원은 워싱턴주 주민들과 그의 지지자들을 위해 최고의 결과를 도모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캐럴의원은 수학교사로 은퇴한 뒤 주하원에서 10년간 하원의원으로 재직했으며 지난2004년 상원에 입성했다.

그는 상원에서 2008년과 2012년 재임에 성공했고 지난 회기에는 상원인적서비스 및 교도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나 회기 후반부에는치료로 인해 의회에 등원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백혈병 진단을 받은 캐럴의원을 위해 그의 후원자들과 친지들은 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금모금웹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해왔으나 그의 병환은 최근 더욱 악화되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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