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피어스 전달에 비해 약간 하락했어도 1년전보다 13% 올라
스노호미시, 킷샙, 서스턴카운티는
사상 최고가로 치솟아
“코로나로
실리콘밸리 일자리 있는 사람도 올림피아에 집사”
천정부지로 치솟던 시애틀지역
집값이 일부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은 미국에서 최고로 뜨거운 것으로 분석됐다.
서북미 종합부동산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달 킹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74만5,00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달인 9월 75만3,600달러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시애틀지역 집값은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13%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타코마와 레이크우드 등을
포함하고 있는 피어스카운티 역시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이 43만 달러로 전달 43만4,999달러에 비해 약간 하락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13%나 인상된 상태로 나타났다.
킹과 피어스카운티가 한 달 사이
집값이 약간 떨어졌지만 린우드와 머킬티오 등 스노호미시와 킷샙,
서스턴카운티 등은 지난달 집값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57만9,972달러로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킷샙카운티는 43만7,000달러로 1년 전보다 13%, 서스턴카운티는 39만5,000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 13% 오른 상태다.
이처럼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시애틀지역 전체적으로 보면 미 전국에서 주택시장이 뜨거운 4곳 가운데 한 곳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애틀와 타코마, 브레머튼, 올림피아지역에서는
주택이 없어 팔 수 없을 정도로 집들이 매물로 나오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등 여전히 뜨거운 주택시장을 보였다.
시애틀시와 브레머튼에서는
주택이 매물로 나오면 1주일도 안돼 팔려나갔고,
올림피아와 타코마는 5일 정도면 팔려나갔다. 주택매입자들은 매입 경쟁이 붙으면서 인스페션을 안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하는 등 여전히 오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회사에 다니면서 그곳에서 1,000평방 피트 아파트에 살았던 한 부부는 올림피아에서 75만 달러를 주고 5에이커의 부지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