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매리너스 유니폼 입은 이치로 3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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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2 11:21

6년만에 매리너스 유니폼 입은 이치로 3타수 무안타

신시내티전 시범 경기에 출전, 매리너스 패배

스즈키 이치로(44.사진)가 6년 만에 시애틀 복귀전을 치렀지만 방망이는 예전만 못했다.

이치로는 11일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신시내티전은 이치로의 올해 첫 시범경기이자 ‘친정’ 시애틀 복귀전이었다. 이치로는 최근 시애틀과 계약기간 1년에 보장 연봉 75만 달러, 최대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2012년 7월까지 1,844경기에 출전해 7,858타수 2,533안타 타율 3할2푼2리, 99홈런, 633타점, 117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7할8푼4리를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에서 신인왕, MVP, 올스타 10차례 선정, 골드글러브 10회 수상, 실버슬러거를 3회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약 6년 만에 시애틀로 복귀했다.

1회말 신시내티 선발투수 브랜던 피니건과 맞선 이치로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이후 1-1로 맞선 2회 말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좌완 카일 크로켓과 마주했지만 아쉽게도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2로 앞선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치로는 우완 케빈 샤켈포드를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접전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9회 초 토니 크루스에게 3점 홈런을 포함해 총 4점을 빼앗기며 매리너스는 신시내티에 5-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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