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올 여름 15년만에 가장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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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1 12:35

시애틀 올 여름 15년만에 가장 춥다

7월 들어 하루도 예년 평균 기온 못미쳐
7월 평균기온은 62.5도 예년보다 2도 낮아
내일도 오전 소나기…다음주는 날씨 좋아

시애틀이 올 여름 15년만에 가장 서늘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름이 본격화할 7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구름끼는 날이 많고 가끔 소나기까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워싱턴대(UW) 지구과학과 클리프 매스 교수는 “시애틀 공식 기상관측소인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7월 들어 단 하루도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시애틀 지역 햇볕의 양이 예년에 비해 훨씬 적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날씨 블로거 저스틴 쇼는 “지난 2005년 이후15년만에 기온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0년 동안 6번째로 추운 날씨”라고 평가했다.

쇼에 따르면 7월이 시작된 이후 지난 8일 동안 시애틀 지역 평균기온은 62.5도로 예년 같은 기간 평균 기온에 비해 2도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0도를 웃도는 날도 드물어 7월 평균 고온은 예년보다 4도나 낮다.

주말인 11일도 구름이 끼고 해가 뜨는 날씨를 보이다 밤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휴일인 12일 오전에도 소나기가 예상된다.

다음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70도 중반을 기록하고 아침 최저기온은50도 중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자들은 보통 일년 중 가장 기온이 높아지는7월 말이나 8월 초에나 가야 시애틀 지역에도 비교적 여름다운 날씨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90도 이상 기온이 오르는 무더운 날씨는 올 여름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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