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성장
기대되는 미국내 4대 도시로 선정
2018년-2019년말 집매매건수 37%나 폭등
시애틀에 이어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도 주택시장이 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스포캔은 앞으로 부동산 붐이
기대되는 미국내 4대 도시로 선정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레드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워싱턴주 스포캔뿐 아니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노스 캐롤라이나주 샤롯, 플로리다주 올랜도 등을 4개 도시를 부동산 성장잠재력이 큰 도시로 평가했다.
레드핀은 "스포캔의 경우 저렴한 주택가격 등으로 인해 주택 구매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앞으로 10년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국내 4대 도시에 뽑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드핀은 미 전역 78개 메트로 지역을 대상으로 집값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율, 집값
상승률, 주택판매 증가율, 타지역에서의 해당지역주택 검색률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다.
스포캔의 신규주택 판매량은 2018년말부터 2019년 말까지 1년간
37% 폭증했다. 또한 스포캔은 레드핀의 주택 경쟁스코어
100점 만점에 89점을 얻어 미 전역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주택시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특히 레드핀을 통해 스포캔에 집을 구하고 있는 고객 4분의 3은 스포캔 지역에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타지에서
스포캔으로 이주하려는 주민들이 많음을 보여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땅값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에 집을 지을 기회를 스포캔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캔지역 땅값은 전체 주택 가격의 23%에 불과하다. 반면
시애틀 땅값은 주택 가격의 42%에 달하고 있다.
현재 스포캔지역 기존 주택의 중간가격은 25만5,000달러, 신규 주택은 35만
달러 중간으로, 시애틀 대도시 지역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레드핀 관계자는 “스포캔이
더 저렴하고, 덜 붐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애틀쪽에서 이주해오고 있다”며 “도시와는 비교가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도시 생활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포캔 인구는 2018년 기준 약 51만4,000명이며 중간소득은 5만9,783달러였다. 시애틀 중간소득은2018년 9만3,000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