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양성으로 확진돼 멘스 쉘터 등 14일간
킹
카운티, 홈리스 위한 6곳 보호소 추가 확보
시애틀지역
홈리스 보호소에서 한 명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니온
가스펠 미션’이 운영해왔던 5곳의 쉘터가 폐쇄됐다.
킹
카운티는 ▲멘스 쉘터(Men's Shelter – including Washington Court and Annex) ▲호프 플레이스(Hope Place,
Women’s Recovery Program) ▲리버튼 플레이스(Riverton Place,
Men’s Recovery Program) ▲켄트 호프(KentHOPE, Women’s
Emergency Shelter) ▲선 샤인 인(Son Shine Inn, Mission
Capitol Hill Campus.) 등에 대해 14일간 폐쇄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킹 카운티와 시애틀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실천하기 위해 홈리스들을
위한 6개의 보호소를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개방되는 쉼터는 새로운 홈리스를 위한 시설이 아니라 이미 수용인원이 넘치는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홈리스들을 분산하기 위한 공간이다.
추가로
확장되는 보호소는 146개의 공간을 갖춘 시애틀 센터 피셔 파빌리온을 비롯해 각각 50개의 공간을 갖춘 가필드 커뮤니티 센터, 밀러 커뮤니티 센터, 로열 하이츠 커뮤니티 센터, 사우스웨스트 틴 라이프 센터 등 6곳이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평일에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샤워장을 오픈했던 밀러 커뮤니티 센터는 앞으로 보호소 이용자에게만 개방된다. 밀러
커뮤니티 센터에선 한인 노인회가 운영되던 곳이기도 하다.
홈리스
보호소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이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마스크 등 바이러스 감염 예방 장비와
위생용품과 청소용품이 턱없이 부족해 홈리스는 물론 보호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인원이 많은 보호소는 사회적 거리 유지 규정을 지키기 위해 수용인원을 제한해왔고, 보호소에 찾아온
홈리스들을 다른 긴급 대피소로 돌려보내는 상황까지 빚어져 보호소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