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코끼리 운송비용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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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3 13:34

시애틀 코끼리 운송비용 더 늘어났다

일기불순으로 샌디에이고 기착, 총 19만달러로 증가

우드랜드 동물원의 코끼리 두 마리가 오클라호마 시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잠시 옆길로 새는 바람에 비용이 훨씬 많아졌다.

원래 이송비용은 총 10만6,000달러로 계상됐지만 지난달 7일 시애틀을 출발한 코끼리 두 마리는 일기불순으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임시 기착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클라호마에 도착했는데 이 과정에서 8만 8,000달러의 비용이 추가됐다.

애당초 이송비용은 우드랜드 동물원과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이 각각 50%씩 부담키로 했지만 새로 추가된 비용은 어느 쪽이 감당할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우드랜드 동물원이 부담해야 한다면 코끼리 이송 비용은 총 14만 1,000달러로 증가한다.

전체 운영예산의 1/3을 시애틀 시와 킹 카운티로부터 지원 받는 우드랜드 동물원은 코끼리 이송 비용에 주민들의 세금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한편 ‘채이’와 ‘뱀부’ 두마리 코끼리는 오클라호마시티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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