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애틀 총격전 중상 입은 경찰관은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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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2 22:08

<속보> 시애틀 총격전 중상 입은 경찰관은 한인

야키마 출신의 허드슨 강씨, 중상에서 회복중

아버지도 교회 장로로 신실한 기독교인

<속보> 지난 20일 오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편의점을 털려던 10대 강도범등과 총격전을 벌이다 총상을 입은 3명의 시애틀 경찰관 가운데 가장 심하게 부상해 한때 중태로 알려졌던 경관이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당시 강도범들과 총격전 가운데 턱 등에 총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던 경찰관은 야키마 출신의 허드슨 강(30ㆍ사진) 경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경관은 뉴욕서 태어나 중학교 때 야키마로 부모를 따라 이사를 왔으며 야키마 아이젠하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야키마밸리 커뮤니티 칼리지에 이어 트리니티 루터런 칼리지를 졸업해 청소년 목회를 하다 2014년 5월 경찰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야키마에서 요식업을 하는 강씨의 아버지 역시 신실한 한인교회 장로이며 이번에 부상한 강 경관 역시 청소년 목회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생명이 위독했던 것으로 전해졌던 강씨는 이후 회복돼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다음주중 퇴원할 예정이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께 다운타운 매디슨 St.과 웨스턴 Ave. 교차로 인근의 7-11 편의점에서 맥주를 훔친 후 종업원에 쫓겨 한 불록 정도 달아나던 19세 청년과 17세 여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전거 경찰관과 마주쳤다.

청년이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자 여성이 병으로 경찰관의 머리를 내리쳤다. 이들은 1ST Ave.의 한 오피스 건물로 뛰어들어가 방벽을 설치한 후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했다.

이 과정에서 강 경관을 포함해 경찰관 3명이 총상을 입었다. 강 경관을 제외한 두 명은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퇴원했다.

경찰은 총격전이 끝난 후 오피스 건물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자 용의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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