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기내서 여성승객 전갈에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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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9 12:38

[오리건] 기내서 여성승객 전갈에 물렸다

LA발 포틀랜드행 알래스카 항공기 연발 소동

LA국제공항(LAX)에서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이륙 직전 한 여성 승객이 전갈(스콜피오)에 손을 물려 비행기가 연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14일 저녁 7시50분 포틀랜드 행 567편기가 활주로를 향해 이동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항공기는 게이트로 다시 되돌아갔고 전갈에 물린 여성은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이 여성은 병원 치료를 거절하고 항공기에 다시 타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즉각 전갈을 밟아 죽인 후 혹시 기내에 다른 전갈이 있는지 샅샅이 조사했지만 전갈은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소동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경기를 마치고 오리건으로 돌아오기 위해 이 여객기에 탑승했던 오리건주립대학교(OSU) 남자 농구팀과 포틀랜드대학교(UP) 여자 농구팀 선수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갈이 어떻게 항공기에 들어와 좌석 밑에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공사측은 알래스카567편기가 원래 멕시코의 로스 카보스를 출발해 LA공항에 기착했기 때문에 로스 카보스 공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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