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격리소에서 코로나감염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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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1 10:38

킹 카운티 격리소에서 코로나감염자 사망

60대 남성 '이코노 랏지 모텔'서 숨진 채 발견돼

킹 카운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모텔에 머물고 있던 남성이 사망했다.

킹 카운티는 20일 격리소로 쓰고 있는 켄트 '이코노 랏지' 모텔에서 60대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모텔은 킹 카운티가 직접 구입해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자가 격리가 힘든 사람들을 수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대부분 홈리스 등이 입주해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이날 숨진 채 발견된 남성도 과거 홈리스로 지냈지만 이후 홈리스 보호소에서 생활을 해오다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이곳에서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킹 카운티내 격리소에서 생활을 하다 사망한 케이스는 이번이 두번째다.

킹 카운티 보건 당국과 경찰은 이 남성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격리소 수용자들의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킹 카운티내에서는 길거리에서 생활하거나 보호소 등에서 생활하는 홈리스 1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주 전 감염자가 27명이었던 것에 비해 급증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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