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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8 18:24
日언론 "아베노믹스 어이없는 종말…공과 검증 차기 총리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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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임 표명으로 그의 간판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도 어이없이 막을 내리게 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제2차 정권 출범과 함께 과감한 금융정책, 기동적인 재정정책, 민간투자를 환기하는 성장전략 등 3개의 화살로 구성된 아베노믹스를 내걸었다.
2013년 3월 취임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의 총재의 진두지휘 아래 엔저가 실현되면서 대기업 중심으로 실적은 상향됐고, 수출 산업도 활성화돼는 성과를 올렸다.
1만엔 정도였던 닛케이 평균주가는 2만엔 초과로 회복됐다. 국내총생산(GDP)도 한때 500조엔를 넘어 사상 최고에 이르렀고 유효 구인배율도 1배를 넘었다.
아베 총리 취임 당시 달러당 85엔이었던 엔화 환율은 3년 만에 125.8엔까지 올랐다.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물가 상승률도 2018년 6월 0.8%까지 올랐다. 2012년 4.3%였던 실업률도 2019년 9월 기준 2.4%까지 떨어뜨렸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역성장이 시작되더니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반영된 2분기에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7.8% 감소했다.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될 경우로 산출한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7.8%에 달한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55년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말 시작된 코로나19 재앙이 드리운 가운데 일본 경제는 경제 수장인 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퇴장이라는 새로운 시련까지 직면했다.
로이터통신도 코로나19 대응 실패 논란과 함께 치적으로 내세우던 경제 성과마저 흔들리며 '아베노믹스'가 힘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2013년 이후 아베 정권은 4차례 추경을 통해 거의 30조엔을 쏟아 부었지만 경제적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아베 정권이 마이너스 금리와 같은 통화 정책으로 경제를 부풀리는 데만 집중했을 뿐 노동시장 개혁 등 더 중요한 정책을 이행하지 않았고 기술혁신에도 실패했다는 비난까지 나왔다.
마이니치는 이제 더 이상 아베노믹스의 추진이 힘들게 됐다고 진단하고 그간 성과에 대한 검증도 차기 총리의 손에 넘어갔다고 전했다.
자민당은 9월 총재 선거를 실시해 차기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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