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원에 희귀 ‘시체꽃’ 꽃망울, 오늘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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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3 11:31

시애틀 공원에 희귀 ‘시체꽃’ 꽃망울, 오늘 무료 개방

시애틀 발런티어 공원에 개화…3일 온실 개방

시애틀 아시안 미술박물관(SAAM)이 있는 발런티어 파크의 온실에 세계최고 희귀 꽃 중 하나인 ‘시체꽃(Corpse Flower)’이 꽃망울을 터트려 연일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온실 안에 있던 이 시체꽃이 평소보다 차가운 기온 등의 영향으로 미동도 하지 않다가 지난달 31일부터 갑자기 꽃망울을 트기 시작했다.

언제 만개할지 모르지만 이 시체꽃은 높이가 2m이상까지 자라나 세계최대 꽃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만개 상태에서 48시간을 넘기지 않으며 마치 생선이 썩거나 발 냄새가 밴 양말, 하수구 썩은 냄새 등이 복합적으로 섞여 역겨운 악취를 풍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6~10년에 한번, 어떤 때는 몇 십년 만에 한번 꽃을 피우는 희귀종이어서 역겨운 냄새에도 불구하고 꽃이 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사람들이 몰려든다고 관리소는 밝혔다.

열대종 화본인 이 시체꽃은 인도네시아의 서부 수마트라가 원산지이며 워싱턴대학(UW)이 씨를 가져다 키운 뒤 발런티어 파크에 빌려준 것으로 올해 12년이 됐다.

발런티어 파크는 많은 시민들이 이 희귀종 꽃을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3일 온실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주소: 100 Dexter Ave N, Seattle WA 98109



권종상 (16-09-04 11:05) * 비밀글 입니다.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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