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미국서 지구온난화 피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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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22 17:08

워싱턴주 미국서 지구온난화 피해 가장 적었다

<시애틀시 전경/장원창 작가 제공>

30년 동안 기온상승 가장 낮아
0.5도 정도 올라 다른 지역과 큰 차

워싱턴주가 미국에서 지구온난화 피해가 가장 적은 곳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전역의 기온이 지구 온난화로 지난 30년간 평균 1도 이상 올랐지만 워싱턴주만 유일하게 0.5도 남짓 올라 전국에서 기온변화가 가장 적었다는 것이다.

국립 해양대기관리국(NOAA) 분석에 따르면 올해 워싱턴주 기온은 1988년보다 0.56도 높아 전국평균 상승률인 1.6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오리건주와 노스다코타 주가 1도를 조금 넘어 2~3위를 차지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빙산이 녹아내리는 북극 인근의 알래스카는 30년 전보다 기온이 무려 2.42도나 뜨거워져 전국에서 가장 큰 기온 상승률을 보였다. 그 뒤를 버몬트와 뉴저지가 이었다.

전국의 188개 도시별 비교에서도 워싱턴주 수도 올림피아는 0.5도 남짓, 시애틀은 1도 정도 오른 반면 야키마는 3도 가량이나 뜨거워져 전국적으로 기온상승 변화가 가장 큰 도시 그룹에 끼었다.

워싱턴대학 기상학과 닉 본드 교수는 “30년은 기온변화를 조사하기에 너무나 짧은 기간”이라며 “당초 조사기준인 1980년대의 워싱턴주 기온은 예년의 평균 사이클보다 높았기 때문에 그 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잡힌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워싱턴과 오리건 등 서부주들은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다른 내륙 주들보다 기온상승이 낮을 수 있다며 이는 광활한 대양이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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