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참전용사
초청해 Denny’s 레스토랑 연회장서
보훈의
달 맞아 음악공연으로 즐거운 시간 제공
우리
것을 소중하게 가꾸고 다듬는 사람들의 한국 문화예술단체인 ‘우리것보존협회’해외동포 위문공연단(단장 홍성덕 사무총장)의 포틀랜드 공연이 지난 25일 낮 12시 클라카마스 82가에 위치한Denny’s 레스토랑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6ㆍ25전쟁 69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오레곤 한국전쟁기념재단(명예회장 임용근ㆍ회장 김병직)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오리건 미군참전용사회(회장 척 루사디) 회원 100여명이
초청돼 음악과 공연으로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보은행사를 만끽했다.
‘우리것보존협회’공연팀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린 제20회 미주체전행사에 참가해 공연을 펼쳤으며 25일
포틀랜드에서 제2차 공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리랑배우 김정주씨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가수 유화, 선예지, 조성자, 다정씨 등이 차례로 무대 위에서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한국 최고의 만담가였던 장소팔씨의 아들인 장광팔씨의 재담에 관중들은 폭소를 자아냈다.
행사에
앞서 홍성덕 단장은 두 번째 찾은 포틀랜드 초청 공연에 감사를 표시하고 6ㆍ25
당시
미군병사들에게 초콜릿을 얻어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참전용사들에게 큰절로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려 박수를 받았다.
척
루사디 참전용사회장은 “오리건 한인사회가 항시 잊지 않고 참전용사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감사의 뜻을 전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인사하고 “오늘 공연을 통해 잊혀져 가는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어 즐겁고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것보존협회’는 1997년 9월28일 창단된 문화단체로서 현재 35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
단체는 탤런트, 가수, 영화배우, 코미디언, 밴드, 국악팀
등 80여명의 소속 연예인들이 대형 국가행사와 해외동포 위문행사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포틀랜드를
포함해 해외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공연행사에는 오정방 한인회장, 강대호 사무총장, 그렉
콜드웰 한국명예영사, 이병문, 한기선씨 등 참전용사와 지승희
한국전통문화예술 단장이 참석했다.
공연팀은
이날 오전 윌슨빌 한국전쟁기념탑 옆에 세워진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오후 6시에 임용근
전쟁기념재단 명예회장과 김병직 회장이 마련한 한국식당 환영만찬회에 참석해 한인사회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시애틀N=오정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