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선수들간에 불화설 터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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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05 02:16

매리너스 선수들간에 불화설 터져 나와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 전 두 선수 싸움 벌어져

1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기대됐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 시즌 1달여를 남겨두고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간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스캇 서비스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시애틀 타임스 매리너스 담당 기자 라이언 디비시에 따르면 4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전 매리너스의 클럽하우스에서 기자들이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던 과정에서 매리너스의 외야수 디 고든이 기자들에게 클럽하우스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기자들은 고든의 요구를 받아들인 후 클럽하우스를 나왔고 이후 문이 닫힌 클럽하우스 안에서 물건이 부서지는 소리와 고함 소리가 들리며 선수들간의 싸움이 벌어졌다.

디비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누가 관여된 싸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스캇 서비스 감독은 경기장에 있었고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매리너스는 6월에만 해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휴스톤 애스트로스를 제치고 AL 서부 디비전 1위에 오르면서 매리너스 팬들의 염원인 17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8월 치러진 총 28경기에서 12승 16패의 저조한 기록을 올렸고 올스타 경기 이후 19숭 22패를 기록하며 현재 디비전 라이벌인 애스트로스와 애슬레틱스에 5.5경기차로 뒤지고 있어 이대로 시즌이 마감될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의 꿈은 수포로 돌아간다.

이와 같은 부진으로 선수들간의 신경이 예민해 졌고 이로 인한 불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리너스는 4일 오리올스와의 홈시리즈 2차전에서 5-3으로 패배해 77승 62패의 전적으로 AL 서부 디비전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올 시즌 2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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