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2년간 임기…현재 서울 체류 중
벨뷰 ‘라불라’ 등 3개 식당 운영
서북미 호남향우회장과 서북미요식협회장을 맡고 있는 노덕환(사진)씨가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제18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간) 제18기 평통
임원진의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6기와 17기 4년간 평통 시애틀협의회를 이끌었던 이수잔 회장의 후임으로
노씨가 최종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의 낙점 추측은 오래 전부터 나돌았다. 노무현 정부시절부터
본국 정치권과 관계를 가져온 노씨는 지난 대선때도 한국에 체류하며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전북에서 1962년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노씨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노력해 올해 서울디지털대를 졸업해 학사학위를 받은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는‘노씨 종친회’등을
통해 지난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민주당 경기도 이천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정치활동도 해왔다.
지난 2008년 E-2 비자를
통해 시애틀로 이주한 노씨는 식당운영의 사업수완을 발휘해 벨뷰 고급 중국식당 ‘라불라’(La Bu la)와 렌튼 소재 일식당 ‘이자까야’및 노스 시애틀의 테리야끼 식당 등 3개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호남향우회와 요식협회 활동뿐 아니라 오는 2019년
미주체전의 워싱턴주 유치를 주도했고,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한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미주체육회
단장을 맡았다. 지난해 미주 체육회와 서울시체육회의 MOU 결연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미주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미주 호남향우회 이사장격인 의장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한국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신청해 최종 심사까지 가는 뚝심을 발휘했으며
올초 한국 대선 운동기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재외동포 특보로 임명돼 활동했었다.
현재 서울에 체류중인 노씨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으로 최종 확정 발표되면 시애틀로 돌아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