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피크’ 때보다 3만달러 빠져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경기침체 이전인 2007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리스팅 업체인 NMLS에 따르면 지난 6월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2.5%나
오른 42만 7,500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5월보다도 2.4% 오른
것으로 중간주택가격이 45만 5,000달러였던 2007년 7월에 비해 약 3만달러가
빠진 가격이다.
킹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경기침체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40만달러 선을 넘어선 후 3개월간 계속 유지해왔으며 1년 전 대비 월별 중간가격 상승이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애틀 주택시장이 벌써부터 주춤거린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블로그 ‘시애틀 버블’의 운영자인 팀
엘리스는 “6월 주택거래가 5월보다 소폭이지만 감소했다”며 “거래가 가장 활발해야할 시기에 오히려 줄어든 것은 부동산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증표”라고 주장했다.
주택거래 감소의 주 원인은 매물부족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기간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17%나 줄어든4,203채로 집계됐다.
지난 6월 펜딩 세일즈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3,000여건을 기록해
부동산 매물 부족 현상을 더 악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들어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주택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택의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시애틀은 전국 대도시 가운데 10번째로 가장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으로 꼽혔다. 시장에 나온 주택의 46%가 2주안에 거래가 성사됐고32%는 1주일 이내에 매각되는 등 ‘셀러스
마켓’ 현상이 두드러졌다.
킹 카운티의 6월 콘도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11.3%나 올라 24만 4,950달러를
기록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대비 13.2% 오른 30만달러, 콘도 중간가격은25.2% 오른 17만 9,975달러로 분석됐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7-05 13:53:52 시애틀 뉴스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7-05 15:25:32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