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산장에 고립된 일가족 6명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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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0 12:38

폭설로 산장에 고립된 일가족 6명 구조돼

셸란 카운티 시어스 크릭 지역 한 산장서

<스캇 일가족이 구조된 산장 근처에 한 차량이 눈에 파묻혀 있다/셸란카운티 셰리프국 제공>

워싱턴주 중북부 셸란 카운티에서 폭설로 산장에 고립된 일가족 6명이 구조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스키를 타러 나섰던 일가족 6명이 19일 아침 폭설로 시어스 크릭 지역의 한 산장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셰리프국이 설상차를 동원,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구조된 일가족은 폴 스캇 부부와 아들, 며느리, 손자 2명 등으로 워싱턴주 남부 리치랜드에서 스키 여행을 와 이 산장에 머물렀다.

이들은 지난 9일 산장에서 2.25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에 주차해 놓고 산장으로 스키를 타고 올라갔지만 15일 오후부터 무려 26인치의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산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이들은 17일 한 차례 산장에서 내려오려고 시도했으나 눈이 너무 많이 쌓여 포기했고 결국 아들 라이언 스캇이 혼자 휴대폰 신호가 안정적으로 잡히는 인근 고지대까지 올라가 친지들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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