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과미시 강서 10세 소년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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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01 20:25

스틸과미시 강서 10세 소년 익사

트윈 리버 공원 인근…구명조끼 착용 않고 수영

폭염을 피해 강에서 물놀이를 하던10세 소년이 물에 빠져 숨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30일 가족과 함께 트윈 리버 카운티 공원 내 스틸과미시 강(사진)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일라이자 스프랫(10)이 강을 헤엄쳐 건너려다 급류에 휩쓸려 익사했다.

스프랫은 수면 아래로 사라진 지 1시간 후에 하류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그의 양모인 스테파니 스프랫은 “일라이자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 사고를 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당국은 스틸과미시 강은 물살이 빠르고 수온이 차갑다며 물놀이를 하려면 꼭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튜브 또는 래프팅을 하는 물놀이객들에게 87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강력히 제재하고 있다.

안전 당국은 “외부 온도는 100도에 육박하더라도 실제 강물 안의 수온은 매우 낮아 더위를 피한다며 갑자기 물에 뛰어들었다간 심장마비의 위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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