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살해한 후 온라인에 사진까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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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6 12:25

애인 살해한 후 온라인에 사진까지 올려

포트 오차드서 범행…오리건으로 도주 후 자수

워싱턴주 포트 오차드에서 여자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살인 현장과 시신의 사진들을 인터넷상에 올린 30대남성이 오리건주까지 도주한 후 결국 경찰에 자수했다.

오리건주 클랙카마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 데이빗 캘락(33.사진)은 지난 4일 여자친구인 앰버 린 카플린을 포트 오차드의 아파트에서 살해하고 시신 사진들을 웹 상에 올린 뒤 “경찰에 잡혀 총에 맞아 죽을 것”이라는 글을 올린 후 살해 현장에서 도주했다.

카플린의 시신은 발견 당시 얼굴이 둔기로 훼손돼 있었고 머리 옆에 놓인 운전 면허증에는 '사망'이라는 단어가, 창문 블라인드에는 '나쁜 소식'이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캘락은 카플린의 차를 타고 오리건주까지 도주했으며 지난 5일 새벽 포틀랜드에서 현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캘락은 그러나 5일 저녁 윌슨빌 트랜짓 센터 인근의 주차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나는 체포 영장이 있는 범죄인”이라고 밝히고 자수했다.

캘럭은 포틀랜드로 이송되어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워싱턴주로의 용의자 인도 절차를 밟고있는 중이다.

캘락은 카플린 살해 후 친구에게 자신이 곧 뉴스에 나올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고 체포 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현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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