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잃은 워싱턴주 부모 유타대 상대 5,600만달러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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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1 19:03

자식잃은 워싱턴주 부모 유타대 상대 5,600만달러 소송

옛 남친 총에 숨진 로렌 맥클러스키 유가족

교내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딸을 잃은 워싱턴주 부모가 총격이 났던 유타대학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유타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피해자 워싱턴주 풀만 출신의 로렌 맥클러스키양 유가족이 5,600만 달러 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것.

맥클러스키는 유타대학에 육상 선수로 진학해 재학 중 전 남자친구인 멜빈 로우랜드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졌다. 용의자 로우랜드도 도주했다 교회 내부에서 자살했다.

맥클러스키의 어머니인 워싱턴주립대학(WSU) 질 맥클러스키 교수는 "딸의 죽음이 예방될 수 있었지만 대학 당국의 적극적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맥클러스키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딸은 대학 경찰에 로우랜드가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20여차례나 신고했고 기숙사 동료들도 경찰에 신고했다”며 “하지만 경찰은 딸 아이의 신고를 가볍게 여겼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5,600만 달러의 배상금은 전액 대학 캠퍼스 안전 개선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타대학은 사건 발생 후 맥클러스키 사망 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이 조사에서 여러번의 경고 사인이 무시됐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이 사건과 연관되어 징계를 받은 교직원 및 경찰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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