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공무원이 부인 청부살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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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3 11:21

워싱턴주 공무원이 부인 청부살해 시도

이혼과정에서 위장한 경찰 정보원에 돈 주다 잡혀

이혼수속을 밟던 주정부 공무원이 부인의 청부살해를 시도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텀워터 경찰은 지난 11일 주 금융관리국(DFI) 직원인 브라이언 콕스(44)를 청부살인 사주 혐의로 체포했다. 콕스는 5년전 결혼한 부인과 이혼하기 위해 13일 법정에 부인과 함께 출두할 예정이었다.

텀워터 경찰국의 젠 콜브 형사는 콕스가 지난 5월 말 한 남성에게 부인의 청부살인을 사주했고 11일 그 남성에게 살인청부 비용을 지불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콕스가 청부살인을 사주한 남성은 텀워터 경찰국의 정보원이었으며 경찰은 콕스와 정보원이 나눈 대회의 녹취록을 증거물로 법원에 제출했다.

경찰로부터 남편의 청부살인 미수 소식을 전해들은 부인은 “그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줬다. 큰 배신감을 느낀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서스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콕스는 “나는 경찰의 모함에 걸렸다”며 청부살인 사주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에게는 8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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