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의대 중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세균오염 사용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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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1 02:13

UW의대 중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세균오염 사용중단

최근 중국 상하이서 공수한 물량에 문제 발견돼

워싱턴대학(UW) 의대가 중국에서 공수해온 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세균 오염 징후가 있다며 사용을 전명 중단했다.

UW 의대는 지난주 중국 상하이 공장에 주문한 12만5,000달러 어치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잠정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UW 의대 조프 베어드 학장 대행은 "진단키트 유리병 속 액체가 분홍색이 아닌 주황색 혹은 노란색으로 변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변색은 액체에서 박테리아가 자라고 있음을 뜻한다.

베어드 학장은 "전체 키트 중 이같은 오염 징후가 관찰된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면서도 "이 많은 물량의 진단키트를 백방으로 구하느라 힘들었던 만큼 이번 사태에 실망하지 않았다면 거짓"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에서 추가 주문량의 생산 공정은 모두 중단된 상태다.

이번 계약을 알선한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가 환불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어드 학장은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시료 보존액에서 오염이 발견된 것인 만큼 인명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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