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시애틀서 햄버거 먹다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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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1 14:18

20대 청년 시애틀서 햄버거 먹다 날벼락

30대 흑인, 새벽에 ‘딕스’ 주차장서 사냥칼로 난자

백인청년이 새벽에 친구들과 햄버거를 먹다 흑인의 ‘묻지마 칼부림’에 숨졌다.

시애틀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시애틀 주민 앤드류 피멘텔(26)이 친구 2명과 함께 퀸앤의 ‘딕스’ 햄버거 식당 주차장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길 건너편에 있던 레온 카릴(38.사진)이 소지품 등을 햄버거 식당 주차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던졌고, 이 가운데 음료수 캔 2개가 피멘텔 친구들 쪽으로 떨어졌다.

피멘텔 친구 중 한 명이 “저리 꺼져버려”라고 욕하자 카릴은 9인치 길이의 수렵용 칼을 들고 달려왔다. 흑인인 카릴은 다 도피하도 혼자 남아있던 피멘텔의 가슴 등을 4차례 찌른 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사라졌다.

피멘텔은 출동한 경찰과 친구들에 의해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나 30분만에 숨졌다.

경찰은 즉각 카릴을 추적해 이날 새벽 그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카릴이 아무런 저항없이, 상관없다는 듯이 순순히 연행됐다고 덧붙였다.

카릴은 경찰 진술에서 “백인 새끼들이 나에게 욕을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 편의점 절도 등 전과2범이며 이번 사건으로 ‘3진 아웃’에 걸려 종신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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