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이 라티노를 미국인만들겠다며 감금하고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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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9 18:13

백인이 라티노를 미국인만들겠다며 감금하고 폭행

국기에 대한 맹세 강요한 센트랄리아 청년 입건

워싱턴주 센트랄리아 한 백인 청년이 라티노 가족 자녀 3명을 미국인으로 만들겠다며 집에 연금시키고 마당일을 시키며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도록 강요했다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신장 6피트 9인치에 체중이 200 파운드를 훨씬 넘는 거구인 웰링턴 마일스 왜그제너(29)가 이들 라티노 가족을 미국인으로 만들겠다며 폭행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을 촬영한 비디오를 페이스북에 올리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왜그제너는 지난 5월 30일 아침 7시경 라티노 가족의12세 아들이 학교에 가려고 집에서 나오자 그를 붙잡아 들어 올린 후 폭행하고 땅의 쓰레기를 줍도록 명령했다.

소년의 어머니가 다른 두 자녀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가 이 광경을 본 후 왜그네저에게 그날 아이들이 시험이 있어 학교에 가야한다고 말하자 그는 “여기가 바로 학교이고 내가 선생이다. 너희들 모두 국기에 대한 맹세를 크게 외워라”고 말했다.

이들의 아버지는 KIRO-7 TV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이웃 청년이 감방에 갇혀 있지만 그동안 시달린 악몽이 무서워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지 않고 있으며 머지않아 다른 곳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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