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사망자 89명이어 75명으로 전체 3,117명
하루 코로나 확진자 2,750명으로 전체 20만9,344명
하루 입원환자 161명 늘어 전체 1만 3,235명 돌파
'잠정 확진자'는 하루 190명 늘어 7,861명
코로나 검사건수는 재조정 통해 66만건 줄어들어
워싱턴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이틀째 70~80명대를 기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 보건부는 지난 16일 밤 11시59분 현재 기준으로 하루 추가 사망자가 75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사망자가 3,117명으로 늘어났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날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89명을 기록한데 이어 또다시 70명이 넘은 것이다.
주 보건부는 이날 하루 추가 확진자가 2,750명이 늘어나면서 전체 감염자는 모두 20만9,34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주내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3일 동안 1,000명대로 줄어들었다 다시 2,000명대로 확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내 코로나 확산 사태가 정점을 지나 다소 떨어지는 추세로 넘어섰다는 분석은 섣부른 것으로 언제라도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 보건부는 전날부터 새롭개 발표하기 시작한 '잠정 확진자'(Probable Case)가 이날 하루 190명이 늘어 전체 7,861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케이스다.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다.
보건부는 또한 이날 하루 입원환자가 161명이 늘어나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로 인한 전체 입원환자는 모두 1만 3,235명이 됐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한편 주 보건부는 16일까지 276만5,404거의 코로나 바이러스 분자검사가 이뤄졌다고 새롭게 발표했다. 이는 전날까지 모두 343만 2,829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던 것보다 66만7,488건이 줄어든 것이다.
주 보건부는 코로나 양성을 판정하기 위해 실시되는 검사가운데 분자검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