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17만가구 6월 렌트 못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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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28 13:02

시애틀지역 17만가구 6월 렌트 못냈다

WLIHA, 시애틀지역 렌트가구 15% 미납 분석

'하우스 플러스 서베이'조사선 18% "7월 렌트 못낼듯"

시애틀 지역에서 17만가구가 6월 월세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주저소득층주택동맹(WLIHA)에 따르면 킹, 스노호미스, 피어스카운티 등 3개 카운티를 아우르는 시애틀 지역에선 110만 가구가 렌트로 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가운데 15.5%인 17만 가구가 6월 월세를 지불하지 못한 상태로 분석됐다. 워싱턴주에서는 현재 월세를 내지 못하는 가정에 대한 강제퇴거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대안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이프라 칸씨 가정은 지난 4월 주거비 보조금을 신청했지만 두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해 주위 지인들로부터 대출을 해 간간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7월 렌트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하우스 펄스 서베이'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세입자 가운데 18%인 20만8,000명이 "7월 렌트를 내지 못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한 10만2,000가구도 "렌트를 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우려했고, 7만8,000가구도 "다소 걱정이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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