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버진 아메리카’ 이름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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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3 16:39

알래스카항공 ‘버진 아메리카’ 이름 없앤다

알래스카 항공, 2019년까지 단일 브랜드로 통합

항공기 내에 최초로 인터넷과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도입해 항공업계의 혁신을 주도했던 버진 아메리카 항공의 이름이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버진 아메리카 항공을 26억 달러에 전격 인수한 알래스카 항공그룹은 오는 2019년까지 버진아메리카 브랜드를 알래스카항공 브랜드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버진 아메리카의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무드 라이팅, 보딩 뮤직 기능 등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항공은 버진 아메리카 인수로 286대의 항공기로 매일 1,200여 편을 운항하는 미국 5위 항공사로 도약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이고 등지에 매일 25편 이상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알래스카는 고속 위성 와이파이 서비스도 내년 가을 도입되는 보잉 737 모델부터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승객이 모바일기기로 와이파이 스트리밍을 통해 영화나 TV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알래스카항공의 샌지타 외너 부사장은 "버진 아메리카라는 이름이 서부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제 비즈니스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위해 단일 이름으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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