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북소리ㆍ문성근 토크콘서트ㆍ박재범 공연 등
날씨 좋아 튤립축제 등 야외 나들이도 제격
완연한 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서 참석해볼 만한 한인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우선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대표적인 교양 강좌로 자리잡은 워싱턴대학(UW) 한국학도서관의 ‘북소리’가 16일 낮 1시30분 구내 가웬홀에서 열린다.
이날 강사는 시애틀지역 대표적
한인 교육 행정가인 박명래 피어스 칼리지 국제교육처장이다. 박씨는
한국과 미국 대학을 아우르는 ‘오늘의 대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다양성의 가치 속에
인생을 사색하며 설계해야 할 지적 공간이 ‘취업 사관학교’로
전락한 현실을 짚어보고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진단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7일에는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화와 관련해 주목할 인사들인 문익환 목사와 장준하 선생의 두 아들이 찾아 ‘토크 콘서트’를 마련한다.
휴일인 17일 오후 5시 파이프에 있는 타코마성당(1316 62ndAve E,
Fife, WA 98424)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문 목사의 아들로 배우인 문성근씨와 장선생의 아들인 장호준 목사가 나온다.
이들은 참석자들과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시대의 아픔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꿈과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참석 희망자들은 미리
질문을 이메일(권종상: josephkwon@naver.com)로
보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문성근씨는 인기 TV프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한 인기 탤런트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날 밤 시애틀의
쇼박스 소도극장(1700 1st Ave S,
Seattle, WA 98134)에서는 시애틀 출신의 유명
가수인 박재범의 공연이 펼쳐진다.
힙합 레이블 AOMG가
주최하는 이날 공연은 박재범을 포함해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DJ 펌킨 등이 출연해 힙합을 부르며 젊음의 무대를 펼친다.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
날씨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6일에는 오전에 구름이 끼지만 점차 맑아지고 점차 수은주도 올라 월요일인18일에는 시애틀 지역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주말로
사실상 막을 내리는 스캐짓 밸리 튤립축제 등을 찾는 것도 주말 나들이의 좋은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