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디시
병원 수면의학과 모리스 장 박사 주의 당부
"잠 부족하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의 원인된다"
23일 밤 에드몬즈 분원에서 한인대상 세미나도 열어
스웨디시
메디컬센터의 한인 수면 전문의인 모리스 장(50) 박사가 한인들에게 잠과 건강에
관련된 정보를 전했다.
스웨디시의
체리힐 병원에서 만난 장 박사는 우선 “수면 부족이 더 큰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충분히 숙면을 취하도록 당부했다.
그는
“야간작업, 만성스트레스,
스마트폰 등으로 현대인들이 신체가 원하는 충분한 수면을 채우지 못해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기 쉽다”며
“수면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장 박사는 강조했다.
그는
“수면장애는 무조건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습관 및 수면환경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스웨디시 병원은 개인별 수면 구조와 기능, 수면 중 발생한 사건 등을 파악해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수면장애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수면장애
종류는 해외여행의 가벼운 시차적응부터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등 100여
가지에 달한다. 그런데도 수면장애 환자들은 치료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다고
장 박사는 안타까워했다.
캔자스대
의대를 거쳐 버몬트대에서 인턴십을 마친 장 박사는 1997년 다트머스-힛치콕
의대에서 수면의학 전문의 과정을 거친 후 2000년 워싱턴대학(UW)
의대서 펠로우십을 밟았다.
장 박사는 스웨디시 병원 수면의학과 과장으로 부임하기 전 하이라인
수면의학센터, 아번의 리저널 메디컬 센터 수면장애치료 센터, 시애틀
폴리클리닉 수면의학 센터 원장직을 역임한 수면의학계 권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UW에서 경영대학원 석사학위(MBA)도 취득했고 UW 의대 신경학과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교통산업에 만연한 졸음운전 방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장
박사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연간 10만여건이나
발생하고 있다”며 “장시간 운전할 경우 미리 숙면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피곤한 상태에서는 가능한한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자녀들이 제때 잠자는
습관을 들이지 못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불면증은 물론 학교 수업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잠이 더 필요하므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박사는 23일
오후 스웨디시 메디컬센터의 에드몬즈 분원에서 열리는 ‘건강한 몸, 건강한
돈’ 세미나에도 강사로 나와 수면 장애에 대해 설명한다.
문의: (206)215-6060(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