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16일 열린 레이크우드 S미술학원 확장이전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 관계자들이 다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레이크우드 ‘S 미술학원’(원장 권선영)이 최근 확장 이전을 기념해 지난 16일 저녁 마련한 행사에 많은 한인과 주류인들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시애틀 미술교육의 요람이 돼달라”고 격려했다.
‘S 미술학원’은 개인 지도 차원을 벗어나 한인이 전문 화실형태를 갖춰 미대 진학을 원하는 한인 학생은 물론 미국인 고교생과 취미로 미술을 배우려는 일반 성인 한인들에게도 지도해주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영 전 서북미 문화미술인협회장과 정효순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원을 비롯해 김순아ㆍ권은진ㆍ김희경씨 등이 그림을 배우고 있다.
특히 권 원장의 남편인 1.5세 폴 권 목사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부부에게 힘과 용기를 보태주자는 여론이 일어 미술학원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열린 확장 기념행사에는 강동원ㆍ곽종세ㆍ김도산ㆍ이영부ㆍ신광재ㆍ이정주ㆍ이종행씨 등 전 현직 시애틀과 타코마 한인회장들과 김인배ㆍ정정이ㆍ지은정ㆍ주디 문ㆍ샌드라 잉글런드씨 등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는 많인 인사들이 찾아와 학원 및 학생들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인뿐 아니라 타코마와 레이크우드지역의 학부모와 미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날 특별히 마련된 락 밴드 공연 등을 관람하고 전시된 미술 작품들을 관람했다.
홍대 미대를 졸업한 권 원장은 뉴욕 RI 판화ㆍ조소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아카데미 그랑슈미에(현 아카데미 살펜티어)에서 공부했다. 이후 수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으며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중견작가이다.
권 원장은 “이번 이전 기념행사를 위해 부한마켓과 까미유미용실은
물론 레이크우드에 있는 오피스 디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미술지도 원칙을 3가지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만 5세부터 성인들까지 3단계로 분리해 다양한 연령층의 자체 표현력을 살려주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어린 나이의 시기에는 각자의 개성있는 표현력을 보전해주어야 하는데 어른 관점에서 익숙한 형태나 그림기법을 강제로 주입시키려다 보면 아이의 표현력이 점차 생명을 잃어가기 때문에 테크닉을 가르치기보다는 자신만의 표현력을 연령별로 끌어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두 번째로 미술 작업활동을 통해 주어진 시간을 나누어가며 본인을 찾아가는 창작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기초가 없는 성인도 누구나 그림을 시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놓여진 사물을 보고 그대로 똑같이 그려가야 한다라는 생각은 그림을 더 어렵게 만들어준다”며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그림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실적이고 확고한 정보력과 주류사회 속에서의 교류 활성화에도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층의 미술작업들을 퓨알럽 시청과 타코마미술관 등에서 정기적인 전시회를 열어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술대학 지망생들을 위한 미술 입시반 학생들은 미국∙유럽 등지의 우수한 미술대학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권 원장은 확장 이전을 기념해 11월과 12월 중 등록하는 신규 등록학생에게는 첫 달 수강료의 5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문의:(253)304-5903
<카메라에 담은 S미술학원 이전 기념식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