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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6 01:32
WP "트럼프가 '김정은 건강이상설' 오히려 부채질했다"
최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보 혼란을 오히려 부채질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비판했다.
미국 정보당국의 보고를 받는 대통령임에도 확실치 않은 발언으로 혼란만 부추겼다는 것이다.
WP는 5일(현지시간) '김정은은 결국 살아있다. 왜 CNN과 다른 언론은 그가 죽어간다고 보도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관련해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 "오래된 문건을 갖고 보도했다"며 "부정확한 보도"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CNN이 참고했다는 '오래된 문건'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어 "나는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에 있다.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강조함으로써 마치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는 말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후인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도 "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언급해 혼란을 키웠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마치 루머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give oxygen to the rumors)과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연구원인 제니 타운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은 어떤 상황에 명확성이나 평안함을 가져다주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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